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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금요일. 금요일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아리를 정하는 날이었다.
금요일의 1교시는 영어. 이번 시간에는 남은 본문을 모두 끝 마치고 말하기 수행평가를 고지 받았다. 자신이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중학교 말하기 평가와는 달리 내가 직접 쓰고 외워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2교시는 상업이었다. 어려웠던 회계파트를 마치고 이번 시간부터는 기업의 국제화파트를 배우게 되었다. 첫 번째 시간인 만큼 이번 시간에는 기업의 종류를 나눠 보았다. 국내시장에 전념하는 국내기업, 전 세계를 무대로 진출하는 글로벌기업 등 같은 분야의 기업이라도 기업의 국제화에 따라 분류할 수 있었다. 나 또한 졸업 후 해외로 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업의 종류에 대하여 꾸준히 알아볼 것 이다.
3교시와 4교시는 제도 시간. 이번 제도 시간에도 도면을 보고 제3각법을 이용하여 도면의 정면도와 평면도, 우측면도를 손제도 하였다. 이번 도면은 지금까지 했던 도면들 보다 난이도가 있었는데, 정면도와 평면도는 어렵지 않았으나 우측면도는 숨은선을 그려야 해서 도면을 보고 뒤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어디로 연결 되어 있는지 찾아 내어 그려야 했다. 이번 시간에는 도면은 잘 그렸으나, 정면도와 평면도 사이의 거리가 너무 넓다고 지적을 받았다. 저번 시간에는 간격이 좁다고 지적을 받아 의식한 나머지 너무 멀게 그린 것 같다. 다음시간에는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게 잘 제도할 것 이다.
5,6교시는 드디어 동아리를 정하는 시간! 먼저 5교시에는 스마트폰/인터넷사용 실태 조사를 마친 뒤 어떤 동아리를 할지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1순위와 2순위 동아리를 정하고, 6교시에 1순위 동아리실로 이동하여 인원이 너무 많을 경우, 2순위 동아리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 나는 1순위에 학생자치활동반, 2순위에는 소설읽기반에 신청을 하였다. 6교시 종이 울리고 나는 학생자치활동반이 있는 학생회실로 이동하였다. 학생자치활동반은 학생회는 아니지만, 학생회의 동아리 모임 정도되었다. 학생회는 지금 선출할 수 없고, 6월 달에 전교회장 부회장선거가 치뤄지고 전교회장단이 2학기 초에 면접을 통하여 선출 하게 되는데, 동아리는 4월 부터 시작 하기 때문에 시기 상 맞지 않는다. 그래서 학생회를 할 수 없는 1학년 학생들을 위하여 이 동아리가 만들어 지게 되었는데, 1학년을 제외하면 모두 현 학생회선배분들이 소속 되어 있어 2학기 초에 있을 학생회 선출에 유리한, 1학년들에게는 '예비학생회' 같은 동아리이다. 학생자치활동반에는 나 포함 총 3명의 1학년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많지는 않지만 나는 꼭 1년 동안 열심히 하여 2학기에는 진짜 학생회 부원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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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베르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