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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요일. 이번주는 시간이 빨리 가는 것 처럼 느껴진다. 중학교3학년때부터 시간이 휙휙 지나가는 것 철럼 느껴졌는데 고등학교에 와서도 적응이 되다보니 다시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오늘의 첫 번째 시간은 창2시간이었다. 저번시간에 미리미리 한자쓰기를 완료하여서 나는 다음교시인 물리수행평가에 대비하여 자습을 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시간에 한 공부 덕분에 3문제 정도는 더 정답을 맟출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미리미리 하여서 나쁠 것이 없다고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2교시는 대망의 물리시간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수행평가를 보았는데, 다행히도 계산문제를 제외하고는 창체시간에 공부하고 필기한 내용들이 나오게 되었다. 물론 계산문제의 비중이 커서 좋은 점수를 맞을 수는 없겠지만 예상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받게 될 것 같다. 물리 수행평가 뒤에는, 이번 수행평가에 나온 어려운 문제들을 되짚어 보았는데 역시 계산 문제는 틀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어려웠던 '우루무치'의 표준시간 구하기를 맞추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이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지났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게 되었다.
교생선생님~!!! 3교시는 교생선생님과 함께하는 체육시간이었다. 물론 교생선생님이 오셨더라도 오늘 배울 것은 역시 배구였다. 오늘 역시 언더토스를 배우게 되었다. 여전히 미숙하고 팔이 아팠지만 전보다는 친구들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놀이를 할 수도 있었다. 물론 아직은 살인배구는 하지 않았지만 많이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4교시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수학시간. 오늘 배울 것은 인수분해였다. 인수분해는 중학교시절에도 배운 기억은 나지만 푸는 방법은 역시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도 배우고나니 쉬운 수준의 문제는 풀 수 있었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수학 수행평가를 보게 되는데 좋은 점수는 아니라도 쉬운 문제는 꼭 풀었으면 좋겠다. 못 한다고 쉽게 포기하는 것은 고등학생이 할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5교시는 영어시간. 오늘 영어시간도 교과서 진도를 나가게 되었다. 영어 역시 말하기 수행평가가 있어 대본을 써야한다. 그러나 아직 문법이나 단어들을 잘 몰라서 쉽지않은데 주말동안 영어사전과 번역기를 이용하여 대본을 완성해야 수행평가전까지 외울 수 있기 때문에 주말까지 대본을 완성할 것이다.
오늘의 마지막 6교시는 국어시간. 오늘은 중학교때에도 많이 배운 시조를 배웠다. 오늘 배운 시조는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 중학교에서도 배운 시조이기 때문에 쉽게 분석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4음절, 초장,중장,종장, 3장6구등등 역시 중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고등학교에도 올라가는 것을 보며 역시 중학교시절 국어선생님이 괜히 시와 시조를 특강까지 하며 열심히 가르치셨는지 알게되었다. 시조도 중요하지만 아직 국어수행평가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역시 시를 분석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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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베르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