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인왕구간 정상 기차바위초소 하부 약 50m 지점에서 체성과 여장 일부가 무너져 접근이 차단됐다.
서울시는 7일 오전 0시 20분쯤 한양도성 인왕구간 정상 기차바위초소 하부 약 50m 지점에서 폭 6.7m, 높이 3.7m의 체성과 여장 일부가 무너진 것을 확인해 시민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여장은 성벽 위에 설치하는 낮은 담장을, 체성은 성벽 바닥부터 여장 아래까지의 몸체부분을 뜻한다.
해당 구간은 조선 태조 때 축성된 이래 원형이 보존돼 왔지만, 부분적인 내부 힘에 의한 배부름과 풍화 현상이 심각했다. 이에 서울시는 22개소에 계측기를 설치해 지난 2014년부터 모니터링해왔다.
서울시는 이 구간을 포함해 일부 변위가 예측된 백악, 남산 등 3개소를 위험구간으로 지정해 2014년 12월부터 순성로 바깥쪽을 폐쇄 또는 우회조치 시킨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관련분야 전문가와 현장 확인을 실시한 결과, 한양도성이 축조 후 오랜 세월이 경과해 부분침수 등 내부 토사가 유입되면서 토압이 높아져 무너졌다고 밝혔다.
빨리 복구가 되길 바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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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해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