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첫시험이 끝난 날 스페인어 동아리에서 중남미 문화원을 방문하였다. 제일 먼저 중남미 음식 중 하나인 타꼬를 먹었다. 한국의 김치 같은 개념인 반찬도 있었는데 먹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런 음식을 가끔 먹는 것은 괜찮지만 매일 그런 것만 먹는다면 힘들 것 같다는 것이었다. 타꼬를 먹고 중남미 문화원 탐방을 하였다.
박물관에는 구리, 철로 되어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한국 박물관을 가면 한국적인 특징이 나타나듯이 중남미 문화원에서는 중남미의 특징이 잘 나타나있었다. 그리고 중남미 옷이 있었는데 지금 입어도 예쁠만큼 아름다운 옷이었다. 친구들과 중남미 문화원에서 사진도 찍고 동상들 앞에서 포즈도 잡아봤는데. 포즈하나하나가 예술 적인 부분이 나타나 있었던것같다. 그리고 중남미 문화원에서 성당도 가봤는데 엄숙해야 하는 분위기 같았고, 조용하고 아름다워서 나가기 싫은 성당이었다. 문화원에서 파는 기념물들을 사지는 않았지만 팔찌, 발찌, 목걸이 등 예쁜 악세서리들이 많아서 사고 싶었다.
박물관에 있는 그릇들이 실제로 사용되었다고 생각을 하니까 신기했다. 그 그릇들을 보고 든 생각은 지금 우리가 쓰는 그릇들도 나중에 박물관에 전시되어서 후손들이 우리의 지금 생활을 예측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중남미 문화원에서 인상적이었던 것들 중 하나는 중남미 문화원 어디를 가든지 중남미 음악이 나온 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중남미 음악을 처음 접해보는 것이어서 어색하고 웃겼지만 계속 들어보니 중독성이 있고, 따라 부르게 되었다.
처음 중남미 문화원에 도착하기 전에는 시험이 끝난 날에 놀지도 못하고 중남미 문화원에 가는 것이 힘들고, 억울했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우리학교 제2외국어인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에 대해서 더 잘 알게된 것같고, 예쁘고 아름다워서 후회되지 않는 중남미 문화원 방문이었던것같다.
평소에 가보지 못하고 다시 가볼 기회가 없을 수도 있었던 중남미 문화원을 갈 기회를 주신 스페인어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스페인어를 어서 배워서 직접 스페인을 가서 생활을 해보고 싶어졌다.
아쉬웠던 점들은 직접 중남미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고, 중남미 음식들도 타꼬, 삐에야 외에 더 있었으면 좋겠다. 만약 이런것들이 고쳐진다면 방문객들이 더 많아지고 중남미에 대한 관심들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중남미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잘 알게 되면 한번 더 방문해서 더 자세하게 관람하고 싶다.
글쓴이
김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