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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두제'가 열렸었다.
중학교 때는 축제라고 해봐야 무대만 하고 끝이었기 때문에 부스까지 만들어서 축제를 하는 것이 새로웠다.
홍보부, 스페인어부, 학생회 부스 도우미를 해서 바쁜 하루였다.
홍보부에서는 노래방, 스페인어 부에서는 스페인 음식 만들기, 학생회 부스 도우미는 학생회에서 지정하준 게임 부스를 맡아서 하는 것이었다.
스페인 음식 만들기는 준비 기간이 길었다.
팜플렛도 만들고, 음식 재료를 사러 나가고, 홍보도 하고, 음식 가격도 정하고, 여러가지 할 일들이 많아서 스페인어 부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쓴 것 같다.
하지만 축제 당일 날에는 스페인어 부 음식 준비만 하고 음식을 직접 만드는 건 하지 못했다.
측제 당일에는 홍보부에 가장 많이 있었던 것 같다.
홍보부는 홍보부 선생님께서 노래방 기계도 빌려주시고, 교실을 꾸미는 것도 선생님께서 해주셔서 나는 예약을 받고, 돈을 받는 역할을 하면 되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이런 부스를 만들어서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구경도 다니는게 처음이어서 재미있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내년 '북두제'가 기대가 되고 다음에는 부스를 더 열심히 만들어서 더 재미있는 축제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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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