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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여요전쟁(거란의 1차침입),흔히 거란이 8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입했으나,
서희가 협상을 맺고 소손녕이 강동6주를 고려에게 넘겨준 "개이득" 전쟁으로 알고있을것이다.
이 얘기만 듣고보면 거란이 정말 '죽쒀서 개준다'같은 행동으로 볼수있는데
실상을 알고보면 거란에게도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먼저 거란의 지리적 배경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거란(요나라)은 지금의 외몽골지역과 중국의 동북지역이 거점이었는데
그 지역은 지금도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지역이다.
그래도 유목하고 다니던 북방민족이다보니 말잘타고 싸움은 무지 잘하던 민족이다.
야율아보기가 중국 화북을 약탈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발해를 멸망시켜 국력을 늘리게되는데
늘린 국력으로 당나라가 멸망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연운 16주라는 지역을 가지게 된다.
이지역은 인구가 매우높고 문화가 발달한 지역으로, 거란의 인구가 이 지역을 얻은것을 계기로 확 늘게된다.
중국의 송나라 에게도 연운16주는 매우 가치있는 지역이였고 거란과 송나라는 전쟁을 거듭하게 된다.
거란은 송나라와의 전쟁을 위해서는 국력을 모을필요가 있었는데 모든 군사를 송나라에 쓰기에는
뒷쪽의 고려와 여진이 문제였던 것이다.
고려는 건국때부터 고구려의 후예를 칭했는데 고구려의 후손인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과는 당연히 사이가 좋지않았고
거란은 이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거란은 고려에 병력을 보내게 되는데 말로는 80만으로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8만명 이내였을것이다. 80만명 데려왔으면 거란의 20세부터 50세남자 다 대려온 인구다.
그렇기 때문에 1차침공에서의 거란은 싸울의도가 없었을 것이다.
서희와의 단판을 통해 고려와의 관계도 개선하고
강동6주땅을 넘겨주기도 하였는데 실제로 강동6주는 거란의 땅이 아니라 여진족이 살던땅이였다.
그래서 거란군은 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동6주땅을 정리해주고 갔다고 볼수 있다.
또 고려는 송과의 교류를 끊고 여진족땅을 받았기 때문에 고려는 여진족을 커버해야할 책임을 지게 된것이다.
아무튼 거란의 1차침입에서 서희의 담판은 거란에게는 "호구 딜"은 아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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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수업활동(ㅇㅇ)
글쓴이
개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