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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캐드
그렇게 다사다난하고 휘몰아치던 실습시간이 지나고 다음 캐드 시간이 다가왔다. 미리 만들어 저장해놓은 a3 파일을 열어 새로운 이름으로 저장한다. 그러면 같은 내용이지만 이름만 다른 파일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만든 파일을 열고 본격적인 도안 그리기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그릴 도안은 학교 교과서로 사용하는 기초제도 책 12p에 있는 2번째 도안이었다. 간단하면서도 자세한 도안을 보니 처음엔 기가 많이 죽었다. 과연 우리가 이걸 그릴 수 있을까? 우린 아직 캐드가 뭔지 제대로 모르는데 라는 마음을 가지며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그리기 시작하였다. 옵셋의 기능을 사용하면서 거리를 두고 여러 레이어를 만든뒤 이름을 설정하고나니 1교시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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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