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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영어
2023년 3월 14일 4교시
그렇게 하루만에 영어에 관한 걱정은 눈 녹듯이 깨끗하게 사라졌고 남은 걱정은 그저 내가 열심히 할까? 였다.
이래봐도 세상만사 귀찮음을 전부 떠안은듯한 성격을 가지고있기에 생길수 밖에없는 걱정이다. 아무튼 수업시간이 시작되고 가장 처음으로 한것은 자리 배정이었다. 어라? 지금와서 자리배정이라기엔 조금 늦은감도 있지만 그래도 뭐 나쁘진 않으니깐, 이라 생각하였지만 너무나도 뻔한 번호순 자리배정... 그래도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방식이니깐.. 응응
잡설이 너무 길어져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입학 전에 예비소집일날 봤던 토익점수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다. 솔직히 그때 그냥 불러서 갔다가 갑자기 토익을 보고 온 나로선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이제와서 생각하면 앞으로 주구장창 보게 될 토익인데 미리 한번 맛보고 적응하라는 학교에 배려가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폭풍같은 토익점수 TMI가 지나간 이후 학습지를 받았는데... 맙소사 이 학습지 문제도 토익이다. 나 이거 모르는데.. 라며 혼자 절망하고있자 시작되는 듣기평가, 대충 무슨소리인지 이해는 가지만 정확하게 번역하라하면 나는 한국인입니다 락며 순식간에 도망칠 수 있는 음성이 지나가고 드는 생각, 어라? 생각보다 할만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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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