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국어시간에 19세라는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썼다.
19세는 2005년 이순원 작가가 쓴 책이다.
특이하게도 작가의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이라는 것이다.
몇 십년 전의 청소년의 관한 이야기지만, 나와 다를 것 없다는 것이 신기했다.
여러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어른의 세상을 동경하는 것이 현재나 과거나 청소년들이 똑같이 갖게 되는 특징인 것 같다.
주로 이 책의 주인공인 정수의 성적인 호기심과 고민, 그리고 정수의 진로에 관련한 문제들을 다룬다.
나는 정수의 아버지가 가장 인상 깊었다.
정수의 아버지는 정수가 막연하게 농사를 짓고싶다는 생각으로 구체적인 진로계획 없이 단순히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상고에 들어가고 싶다고 할때, 그리고 학교를 그만두고 대관령에서 농사를 짓겠다고 선언할 때도 자식을 믿고 자식의 의견을 따라줬다는 것이 멋있었다.
나였으면 자식이 잘못되는 꼴을 못볼 것 같아 심하게 반대했을 것 같지만 정수의 아버지는 자식이 스스로 깨닫게 될 때 까지 놔둔게 인상 깊었다.
이런게 참교육이라고 생각한다.
19세는 나를 많이 반성하게 하고, 진로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준 책이었다.
글쓴이
류경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