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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설과 1학년 6반 8번 류경민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였습니다.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며 놀다가 우연히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짧게 봤습니다. 자막이 없어 알아듣지 못해 호기심에 연설 해석을 인터넷에 쳐봤습니다. 연설은 점을 잇는 것, 사랑과 절실, 그리고 죽음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점을 잇는다는 내용은 그의 인생에 수많은 시련들이 더 큰 일을 하기 위한 계기가 되어 그것들이 이어져 선처럼 이어졌다는 내용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암 판정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겼을 때 죽음에 의미를 깨달았다는 내용입니다. 그는 어떤 일을 할때던지 자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죽기전에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고 자신의 직관과 꿈을 따라 가야한다는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Stay Hungry, Stay Foolish(계속 갈구하라, 계속 바보같은 짓을 해라)라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을 할때든 후회없이 하고 선택에 기로에 빠지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기로 결심하고 노력했습니다. 저만의 신조를 지키며 사려고 노력하다보니 제가 한 일이 성공하던 후회하던 후회는 남지 않았고 제 인생은 제가 만들어 간다는 생각에 성취감이 들었습니다. 이 학교 역시 인문계와 이 학교 사이 갈등하다가 후회없는 선택을 하자는 생각에 결정한 것입니다.
짧은 17년 인생이지만 그중에서도 역경 같은 것을 굳이 꼽자면 봉사활동을 하러 간 곳에서 화재가 났을 때입니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 봉사활동을 하러갔었습니다.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공장에서 그 사람들의 일손을 도와 같이 물건을 만드는 봉사활동이라 공장에 가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날은 다른 여름날에 비해 훨씬 더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고 있는 도중 살면서 들어보지도 못한 큰 굉음이 들렸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변압기 뚜껑이 터져 불이났고 그 바로 옆에 있는 주택가의 천으로 된 덮개에 불이 붙고 전봇대 앞에 주차되어있던 차에도 불이 붙을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있던 관계자들이 주차되있던 차주들에게 알려 자동차를 빼라고 시켰고, 옆에서 같이 봉사활동을 하시던 아저씨가 소화기를 갖고 뛰쳐나가시자 저도 또 다른 소화기를 갖고 뛰어나갔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도 그 아저씨와 아주머니들 그리고 저보다 어려보이는 학생들이 전부여서 제가 소화기를 갖고 나갔습니다. 무슨 자신감으로 나섰는지는 모르겠고 소화기를 실제로 써본적도 없지만 옆에 아저씨가 나서는 것을 보고 따라 나섰습니다. 다행히 불이 차에 번지지 않아 주택가 옥상에 붙은 불과 바닥에 떨어진 불씨를 봉사활동을 오신 아저씨 한 분과 봉사활동을 간 공장에 옆에 있는 공장주들 2분 그리고 저도 옆에서 도와 불을 끄고 4~5분 내에 소방관분들이 도착하셔서 바닥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에 붙은 잔 불을 진압하셨습니다. 소방관분들이 초기 진압이 잘되었다고 하셨고, 불을 끄신 어른들에게 사건 조사를 하셨습니다. 자칫하면 차에 불이 붙어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이 사건이 인생에 있어서 역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옆에 계신 장애인분들의 모습을 보고 제가 아니면 도울 사람이 없겠다라는 생각에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지만 책임감에 소화기를 들고 뛰어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위에 연설을 보고 후회없는 삶을 살자는 제 신조를 지킨 것 같습니다.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 신조가 역경을 극복하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제 성격은 좋게 말하면 여리고 나쁘게 보면 소심하다는 것입니다. 여리고 소심하다보니 어떤 행동을 할 때던지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부탁하거나 시키는 등의 행동을 미안하게 생각해 잘 못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 갔을 때도 종업원에게 부탁을 못 드릴 정도로 소심합니다. 그래서 계속 못하는 것을 해보려고 노력하면서 단점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목표는 LH의 기술직 사원이 되는 것입니다. LH에서 고졸채용을 하는데 거기에 뽑혀서 들어가 설계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건축사로서 개인 사무소를 차려 프리랜서로 일하며 자유롭게 꿈을 펼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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