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김도형인 나의 가치관은 '자연을 회손 시키지 않도록 내가 먼저 노력하자'입니다.
뭔가 웃기지 않나요? 갑자기 가치관은 자연을 회소시키지 않는 것이고 초등학생 같이 자연을 보호하자는 생각을 가졌다는 것이 조금 웃기지 않나요?
제가 이런 가치관을 가지게 된 이유는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1학기가 자유학기제로 선정되어서 1학기 때 여러 활동들을 했습니다. 그 중 동아리로 "생명 더하기"라는 동아리를 하였는데 그 동아리는 작은 텃밭을 가꾸는 동아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아리 선생님께서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는 농약과 친환경적인 농사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할머니께도 물어보고 인터넷도 찾아가면서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성격 자체가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어 하는 성격이라 열심히 조사하던 중 농약과 지금까지 우리가 먹었던 과자에 들어 있던 팜유가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을 없애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약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해도 팜유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고 이 팜유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것이 너무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다 조사하고 팜유에 대해서 조사를 하였고 팜유, 소고기 등이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고 오염시킨다는 것을 추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찾던 중 이 파괴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고 혼자가 한다면 효과가 미미한 채식입니다. 우리는 흔히 채식을 야채만 계속해서 먹는 식이요법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식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비건, 페스코 등등 여러 채식 방법이 있었고 방법에 따라서 먹을 수 있는 육류 또한 있었습니다. 뭐가 어떻든 일단 저는 가장 간단한 채식인 페스코 채식을 한 달간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페스코 채식은 우유, 달걀, 생선은 허용하는 채식입니다. 처음에는 그리 어려울 것 같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채식을 한다면 육류가 없기 때문에 빨리 허기가 지고 욕구를 참아내는 것 또한 매우 힘들었습니다. 채식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을 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고 싶은 것 못 먹고 내가 환경오염과 파고 줄이겠다고 이렇게 해야 하는지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한 가지 사건이 발생합니다. 저와 친하던 친구도 해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제가 채식을 소개할 때 했던 말 기억나시나요? '시간은 오래 걸리고 혼자가 한다면 효과가 미미하다'는 문장을 이 사건이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먼저 시작한다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로 생각이 바뀐 것입니다. 내가 먼저 행동에 옮긴다면 다른 사람들은 호기심에라도 채식을 실천해 보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입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저와 채식을 같이 했던 친구도 채식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를 뿌듯함도 있었고 채식을 멈추었다는 아쉬움도 공존하였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내가 환경을 지키는데 기여했다는 점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들었던 생각 중 하나가 '자연을 회손 시키지 않도록 내가 먼저 노력하자'입니다. 조금은 엉뚱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우리가 언제 실천에 옮길까요? 사서 고생을 하겠다는 사람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사서 고생을 했지만 고생을 산만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