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늘 부정적에 까칠하고, 정확한 것을 추구하다보니 이웃과의 갈등이 많은 다가가기 힘든 할아버지 ‘오베’는 자살을 생각하던 때에 새로 이웃이 이사를 오게된다. 이웃들의 행동은 오베와는 너무 다르게 활발하고, 긍정적인 활동적인 가족이었다. 오베는 그런 이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며 애써 잊은 채, 평소 생각해왔던 자살을 하려는데 누군가 그의 자살을 방해한다.
-앞내용 요약-
오베의 행동은 친절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늘 불만이 가득했고, 늘 이웃과의 잦은 다툼이 있었으며, 늘 혼자였다. 그런 오베의 집 옆에 새 이웃이 온다. 그것도 아이들까지! 오베는 온갖 안좋은 상황을 예상하며 평소처럼 투덜거리면서 이사 온 이웃을 탐색한다.
-주목할 부분-
오베는 자신의 아내가 죽은 뒤 더욱더 고립된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이웃이 새로 이사 오면서 그녀의 빈 역할을 대신 해주었다. 또한, 오베는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았기에 여러 지식과 기계 수리 등을 잘했다. 이웃은 그에게 그 능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은 어떤지 제안을 했고, 오베는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이웃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오베는 자시 태어난 사람처럼 전과는 다르게 밝아지기 시작한다.
-느낀점-
이웃들의 유쾌함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 이에게 까지 전해질 정도였다.
특히 어린아이의 그림을 보는 장면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이의 눈엔 다른 사람들이 회색빛에 흑백으로 보였지만 오베 할아버지는 여러 색이 섞여 보인 것이다. 오베는 비록 자살까지 생각했고, 시도했던 사람이었지만 사람과 섞이면서 자신이 간직하고 있었던 자기만의 색을 표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늘 쓸쓸하고, 혼자였던 그가, 마지막엔 편하게 잠든 것처럼 세상을 떠났을 때
그를 위해 눈물을 흘린 사람들을 보면서 오베 할아버지는 나쁜 사람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가 서툴렀던 융통성이 부족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
글쓴이
정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