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게 된 동기
국어시간에 독후감 수행평가를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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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느 추운 겨울날, “나”와 우리 가족은 부천시 원미동 23통에 있는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가게됩니다. 원미동에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살고 있었습니다. 동네 지주인 강 노인이 몇억짜리 땅에다가 푸성귀 따위나 가꾸겠다고 고집하지만 큰아들 용규에게 빚을 준 동네 사람 여덟명의 독촉에 팔고 맙니다. 원미동 시인도 이 곳에 사는데 약간 정신이 이상합니다. 그는 동네 사람들의 무시를 받아가며 김 반장이라는 사람의 가게에서 어린 아이와 노닥거리며 지냅니다.
이렇게 서로서로 때로는 무시하며 때로는 서로를 질척하며 살아가는 와중에 사건이 하나 발생합니다.
경호네가 연탄 주문, 쌀 배달등으로 돈을 모아 김포 슈퍼까지 내게 되고, 원래 형제 슈퍼를 운영중이었던 김 반장과 출혈 경쟁이 일어나 헐값에 물건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신바람을 내며 좋아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두 슈퍼 사이에 싱싱 청과물점이 생겨 버립니다. 이것을 알게된 김포 슈퍼와 형제 슈퍼는 휴전을 맺고 힘을 합쳐 싱싱 청과물의 수입을 막아 버립니다. 약이 오른 싱싱청과물은 김 반장과 싸움을 내지만 김 반장에게 얻어맞습니다. 이 싸움으로 김 반장은 동네 사람들의 미움을 삽니다. 결국 마지막에 새로운 전파상이 개업을 준비하면서 “써니전자”와의 갈등이 예고되면서 책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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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작가>양귀자
갈래>연작소설,현대소설,단편소설
성격>비판적, 풍자적, 사실적, 일상적
시점>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1980년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서울변두리작은도시)
제제>원미동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
주제>먹고사는 일이 힘겨운 도시 서민들의 삶과 그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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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
원미동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여러 이웃들의 삶의 모습을 그려낸 책이다. 보통 소설이나 영화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현실성이 없는데 이 책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모습을 써낸 것 같아 읽기 편안했다. 나도 예전에 원미동에 있던 사건처럼 우리 동네에 근처에 문구점이 두 개 생겨서 헐값에 문구들을 살 수 있었었다. 원미동의 두 슈퍼는 서로 경쟁하다가 휴전을 맺고 서로 협력을 하지만 내가 살았던 동네에는 결국 한 문구점이 문을 닫게되면서 경쟁이 끝난다. 원미동 사람들이 가끔은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사는 모습을 보며 작가는 이 책을 소시민들의 삶과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을 들어내려고 했지만 나는 원미동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좋은 모습 같다. 국어 시간에 읽은 책이라 내가 원해서 읽은 책이 아니었지만 내가 지금 아파트에 살면서 바로 옆집사람들과도 인사를 안하는 내모습을 떠올리며 원미동 사람들처럼 동네 사람들의 정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현대사회에서 이 책은 크게 의미있게 내게 다가온 것 같다.
글쓴이
정성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