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트라비아타는 여주인공 '비올레타'와 남주인공 '알프레도'의 슬픈 사랑이야기이다. 자신의 병으로 죽을것을 아는 비올레타는 삶의 의미를 잊은채 큰 파티로 자신의 병든삶을 순간의 사치와 쾌락으로 외면해왔다. 그러다 알프레도가 그녀에게 진심으로 반하게되고 겨우 용기내어 그녀에게 고백한다.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의 진심을 알게되고 처음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이가 나타나자 그간의 사치스럽던 비올레타의 모습은 어느새 알프레도만을 바라보는 여자로 바뀌었다. 하지만 둘의 행복한 삶에 알프레도의 아버지가 그가 없는 틈을 타, 비올레타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한다. 이에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의 행복을 위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알프레도의 곁을 떠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알프레도가 비올레타가 자신을 떠났다고 오해해 그녀를 남들이 보는앞에서 모욕감과 망신을 준다. 그러다 아버지로부터 그녀가 자신을 위해 떠났다는사실을 알게되어 급하게 비올레타에게 달려갔지만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오페라를 보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오페라를 볼때쓰는 전용 망원경을 대여하지 못했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다. 라 트라비아타는 따로 배경은 없었는데, 그 이유가 무대 뒤에 거울을 살짝 사선으로 눕혀세워서 바닥에있는 그림이나 인물들을 반사시켜 배경같이 꾸며놓은것이다. 특히 초반 파티장면에서 거울의 역할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인물들이 누워서 거울에 비춘 모습으로 연기하는 연출을 보였기 때문이다. 따로 배경이 없어도 거울 이 무대를 채워주는 느낌과 시간의 흐름에따른 장소 변경또한 편리하기때문에 오페라 전체 스토리의 이해도를 높였다. 중간에 눈이 너무 피로해서 잠시 감고있었을 떄가 있었는데, 오히려 그게 소리가 더 잘 들려서 잠시 눈을 쉬게하면서도 감상할 수 있었다.
글쓴이
정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