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현실이 되었다. 우리를 봉사로 소개시켜주신 우리 학교 졸업생 형님이 한번 더 봉사할 수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해서 이번에도 나는 참여했다. 이번에는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대회가 열렸는데, 저번에 갔던 곳보다 훨씬 컸다. 경기장이 훨씬 큰만큼 이번에 훨씬 힘들었다. 사람들도 거의 두배는 왔고 대회 본부도 두배는 커진 것 같다. 이번에는 도시락이 아니고 밥차가 와서 봉사자들이 직접 배부를 하였다. 선수와 선수 관계자 분들이 반찬을 담아줄때 고마워해주셔서 뿌듯함을 느꼈다. 한 선수는 저번에도 봉사한 분 아니냐면서 나를 알아봐주셨다. 이제 휠체어 럭비대회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 된 기분이였다
다음에도 또 봉사를 하고 싶어서 봉사담당 선생님께 물어보았는데 다음 대회는 구미에서 있을 것이여서 가기 힘들었다. 서울에서 대회가 열리면 언제나 불러달라고 했다. 항상 도서관이나 경찰서에서만 봉사를 해왔는데 이런 봉사를 해보니 뿌듯함도 있고 재미도 있는것 같아 앞으로도 할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글쓴이
정성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