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생과 동생친구들과 토요일마다 학교에 나가서 내 중학교 때 선생님 겸 고등학교 선생님이신 이상규 선생님과 함께 농구를 하고 있다. 주원이도 같이 하기로 했었는데 기숙사에서 늦잠을 잤나보다. 어쨌든 오늘은 나의 망가진 슛 폼과 드리블 연습을 중점 적으로 했는데 슛 폼은 손목을 질질 끄는게 문제였던 것 같다. 50번 정도 쏘니까 점점 다시 돌아왔다. 손목을 질질 끌어서 공이 밀리는 느낌으로 날라 가는 거였고 블록 타이밍이 생겨서 블록을 당했던 거였었다. 그리고 드리블은 내가 초반에 유일하게 연습하지 않은 부분이 드리블 이였다. 왜냐 내 포지션은 주로 센터였기 때문에 드리블이 별로 필요 없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선 포워드를 봐야해서 상대를 무조건 뚫을 수 있는 주 드리블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하셔서 오늘부터 연습하게 됬다. 내가 연습한 것은 3가지이다. 물론 기본인 크로스오버는 당연히 한다. 스핀무브도 할 수있고 비하인드 드리블도 할 수 있고 레그스루도 할 수 있지만 그 것을 주요 드리블로 쓰기 위해서 그 3가지를 죽도록 연습했다. 오른손은 역시 아무 무리없이 완전 편안하게 되는데 왼손은 진짜 너무 안되더라.. 시간 날때마다 연습해야겠다. 2학년 때는 상규쌤이 말씀 하신데로 스포츠 클럽 만들고 애들 모아서 대회에도 나간다고 하셨으니 더 열심히 더 완벽하게 연습해야겠다. 점심이나 저녁에 애들하고 농구할 때 안되더라도 몇 번은 해봐야겠다. 다음 주에는 2학년 선배와 1대1을 붙이신다고 하니 꼭 이겨야겠다.
글쓴이
정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