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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에서의 첫 수업은 상당히 신선했다.
보통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식상한 자기소개 대신에
인상 깊게 보았던 영화나 책을 친구들에게 발표하게 하셨다.
우리반 친구들은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발표는 종원이의 만화 암살교실 발표였다.
나도 다 본 만화였는데, 종원이가 느낀 것과 내가 느낀 것이 비슷해서 신기했다.
나는 '5월에도 눈이 오나요' 라는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는데,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견문도 넓힐 수 있고,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기 때문에
긴 책을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줄만한 책이었다.
좋은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또 좋은 영화나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 받았기에
굉장히 보람찼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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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건과 박도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