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고사가 끝나고 배관수업을 하던 산실시간에 이제는 용접수업을 하게 되었다. 용접은 피복아크용접으로 모재에 선을 긋는 것을 하였다. 처음 할 때는 모재에 용접봉이 붙어 용접을 하기가 어렵다고 친구들이 이야기 하였는데 나는 생각보다 용접봉이 잘 붙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중 용접봉이 모재에 붙어 아무리 힘을 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나는 놀라서 어찌할 줄 모르고 있었는데 이호성 선생님께서 용접봉을 홀더에서 뺀 후 도구를 사용해 모재에서 떨어뜨려주셨다. 그 후에는 붙어도 나 혼자 용접봉을 뗄 수 있게 되었다. 첫번째 수업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선을 몇개 긋지도 못하고 끝났던 것 같다. 두번째 수업시간에는 용접 실기 수행평가를 하였는데 약 9개 정도의 선을 그었고 2개의 선이 비드가 잘 나와서 더 잘나온 1개를 수행평가에 제출하였다. 점수는 알 수 없지만 잘 본 것 같아서 뿌듯하였다. 처음하는 용접이였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배관도 그렇고 용접도 그렇고 적성에 잘 맞는듯 하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용접은 모재와 모재를 붙이는 제대로 된 용접이 아닌 선 긋기를 했을 뿐이지만 아마 진짜 용접을 하더라도 선 긋기와 마찬가지로 재미있고 뿌듯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가지고 있다. 다음번에 용접 수업시간은 더 재미있는 수업시간이 될 것 같다.
|
글쓴이
박영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