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는 초등학교, 중학교때 나무로 여러가지를 만드는 활동도 하고 그래서 처음엔 별로 기대를 제일 안했던 수업 탑 3 안에 든다. 건설과가 무슨 목공예? 라고 생각도 하고 했었다. 하지만 건축구조에서 여러가지 구조들을 배우고 목구조가 있는 것을 보고 필요한 거구나 라는 생각이들었다. 처음에는 줄긋기그므개 잡는 법, 톱 잡는 법과 톱질하는 법을 배웠다.나는 이때 내가 알던 톱질하는 방법과는 달라서 솔직히 의아했다. 그래서 그런지 첫날 과제인 그므개로 선 표시하고 자로 등분하고 직각자를 이용해서 선을 그리고 그 것을 일자로 자는 것도 버겁고 불편했다.물론 끝맞치긴 했지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것같다. 그 후에는 지그재그로 일자로 자는 것을 했는데 톱질 하는 방법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손에 힘이 들어가서 그만 나무가 부러지고 말았다. 그 후론 계속 천천히 조심히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전공 동아리를 부족한 실력을 보충하기위해서 목공예를 신청했다. 몇번 수업을 하다가 시험이 끝나고 어제 몇 주 만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되게 오랫만에 건실로써 목공예를 하게됬다. 어제 한 것은 주먹장 맞춤이다. 전공 동아리 시간에 많이 하던거라서 애들을 도와주면서 했다. 별로 못도와 준게 아쉽다. 주먹장 맞춤 만드는 법은 아예 외워버렸다. 이럴 정도로 나에 목공예 수업에 대한 기대와 사랑(?)은 커져서 제일 기대되는 수업이 되었다.
숫장부: 그므개로 긋고 7의 배수 길이가 되는 기울기로 맞추고 7등분을 한다-> 직각자를 이용하여 선을 긋는다.-> 그므개로 표시한 곳부터 끝까지의 거리를 2분의1로 나눈다. 선 두개가 만나는 점을 기준으로 7~8도의 사선을 그릴수 있게 조절하고 그린다.-> 윗부분의 앞면과 뒷면을 연결해서 그리고 반대쪽도 사선으로 그린다.-> 톱질,끌질
암장부: 윗면에 숫장부를 대고 그린다-> 앞,뒷면에서 직각자로 내린다.-> 톱질, 끌질
글로 설명 하려니 힘들고 못알아듣겠다..
조적(벽돌쌓기)은 진짜 힘들고 진짜 정확해야한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 수업이다. 그래도 나중에 제데로 쌓은 것이 맞나 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성훈이와 팀이 되어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이 실습을 했다. 처음엔 그냥 벽쌓기도 힘들었다. 그런데 1.0 b,0.5b 벽돌을 층별로 쌓기를 하니 정말 지옥이었다. 그래도 힘들여서 쌓고나니 성공한 것에 대한 뿌듯함이 느껴졌다. 성훈이도 그랬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 1가지 차이로 b 를 받은 것은 너무 아쉽다. 다음 실습에선는 꼭 a를 받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조적을 하면서 느낀건데 나중에 사람들이 조적하는 걸 볼 때 잘되고 있으면 아낌없는 격려와 존중을 해줘야겠다. 힘든 그 마음도 이해하면서 하고.
진짜 글을 쓰면서 느끼는 건데 수업중에서 건실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글쓴이
정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