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토익영어 방과후가 생겨났다. 1학기에는 월,목 8,9교시에 단어강의를 들었다. 이제는 8,9교시 토익 방과후 반을 개설했다. LC/RC 파트가 있는데 10,11교시와 반대로 진도를 나간다. 10,11에 LC를 할 때 8,9교시 신청한 사람은 RC를 배우고 10,11교시에 RC를 할 때는 LC를 하도록 계획이 짜져 있었다. 나는 솔직히 신청을 하기 전에는 '이게 뭐 별 도움이나 되겠어?'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지금까지 수업을 들은 나는 '신청하길 잘했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반에서는 나를 비롯한 4명만 신청을 했다. 처음에는 나도 자습시간에 애들처럼 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난 후에는 다른 친구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자습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 할 바에야 이런 수업을 듣고 어려운 내용은 아닐지라도 실력을 좀 더 갈고 닦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나는 최수연쌤이 가르치는 반이다. 사실 우리반에서는 나밖에 없는 수업이여서 처음에는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애들도 착하고 쌤도 엄청 잘해주셔서 적응을 잘 한 것같다. 수업은 쌤이 1차적으로 전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시고 그 다음에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중요한 부분 밑줄 긋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문제풀이도 한다. 문제풀이를 하면서 문제를 푸는 스킬도 가르쳐 주신다. 나는 원래 이 학교를 올 줄 몰랐기 때문에 중학교 때학원을 다니면서 고등어휘, 어법을 배웠다. 그래서 다른 애들에 비해 좀 수월하고 쉽게 풀 수 있었던것 같다. 이 수업이 재미있고 선생님도 잘 가르쳐 주셔서 다른 애들한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한다.
글쓴이
선근자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