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에 아라뱃길을 갔었다. 목동에서 김포로 이사를 온지 한달만에 가보는 여행이였다. 긴 여행은 아니지만 재미있었다.
아빠가 아라뱃길을 가보자고 해서 가게 된 것이다.
아라뱃길의 정식 명칭은 경인 아라뱃길이다. 난 김포에 있어서 김포 아라뱃길인 줄 알았지만 그것이 아니였다.
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진 18
km의 물길로 2012년 개통된 국내 최초의 내륙운하이다.
아라뱃길 양옆에는 쾌적한 자전거도로와 공원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아라뱃길 자전거도로는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서울 시내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서해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게 되어있다. 중간중간 다리를 통해 남북으로 건너갈 수 있고,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 계양대교 남단에서는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다. 아라뱃길 중간쯤의 북안에는 높이 45m, 폭 150m의 거대한 인공폭포인 아라폭포와 수면 위 50m 허공에 매달린 아찔한 전망대인 아라마루가 아라뱃길 명소로 인기를 모은다. 추천코스로는 김포터미널 → 귤현대교 → 계양대교 → 아라폭포 → 아라마루(아래) → 시천교 → 드림파크(옆) → 청운교(건넘) → 인천터미널 → 봉수마당 → 시천가람터 → 두리생태공원 → 아라등대 → 하나교(건넘) → 김포터미널(총 37
km, 2시간 20분 소요)이 있다.
우리가족은 차로 이동을 했다. 차로 아라마루에 차를 대고 둘레길을 걸었다. 위에 소개 한것 처럼 중간에 있는 인공폭포인 아라폭포를 구경했다. 또한 아라마루에 있는 스카이 워크도 걸었다. 스카이 워크는 작지만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아래가 다 보여 아찔함을 선사해주었다. 나는 무서워서 아래를 보지 않고 앞을 보고 걸어서 별로 안 무서웠다. 그리고 나서 계양대교로 넘어가 편의점에서 라면과 오뎅을 먹으면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밑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었지만 시간이 늦어서 타지 않고 그대로 집으로 귀가 했다.
아라뱃길을 갔다와 보니 나중에 자전거를 타고 추천코스를 따라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아라마루에 있는 스카이 워크의 아찔함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
글쓴이
선근자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