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어시간에 있는 독서시간에 읽었는데 지금까지 읽은 책과는 조금 다른 책이라 인상 깊게 봤다. 이 어른이 되고 싶은 사춘기의 남학생의 성에 대한 호기심과 그것을 통해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특히 “한 번 하자”로 시작해 끝나는 구조는 매우 독특했다. 왜냐하면 시작의 “한 번 하자”와 마지막의 “한 번 하자”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작에서의 의미는 그저 막연하게 동정을 떼고 싶은 욕구와 바람이 들어 있지만 마지막의 의미는 진정한 어른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이제는 성에 대한 막연한 바람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주인공의 성장된 모습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읽기에 좋은 책일 뿐만 아니라 자녀를 가지고 있는 특히 남학생을 둔 부모님이 읽기에 좋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의 어머니인 숙경씨의 태도는 사춘기의 고민을 가진 아들을 마찰 없이 잘 성장시키는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읽어 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더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아직 이 책을 접하지 않은 친구들이 물론 많겠지만 접하지 않은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글쓴이
Maca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