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구조는 이론이든 실기든 다 어렵다.
그래도 나는 이론은 즐겁다.
하지만, 실기는 정말 재미도 없는것 같다.
톱질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매번 부러진다.
오늘은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내 옆의 종원이는 다 끝내고 심지어 하나도 부러지지 않고 전부 깔끔하게 잘려있어서 조금 자괴감이 들기는 했다.
그래도 내 발전을 보고 조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또, 오늘 이론수업은 정말 엄청 어려웠다.
어제 전체적으로 예습을 하고 갔음에도 어려웠다.
아직도 모멘트는 많이 헷갈리고, 거기다가 오늘 배운 힘의 평형과 하중, 반력까지 더해지니 완전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
수업이 끝나고 질문을 했지만 이해는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
건축 구조는 앞으로도 계속 복습을 하면서 이해를 천천히 해야 할것 같다.
너무 급하게 하려다보니까 오히려 이해가 더 안되는 것 같기는 하다.
오늘 배운 내용중에 재미있었던 부분은 힘의 평형 중에 X,Y 의 평형이 재미있었다.
모멘트의 평형은 이해가 완벽하게 되지 않아서 재밌고 재미없고를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 힘을 분해해서 수직력과 수평력을 구하는 과정은 너무나도 재미있다.
역시 나는 이과 체질인가보다.
하중과 모멘트는 더 공부해야 겠지만, 반력에서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다리에서 한 교각을 a 다른 한 교각을 b 로 두고, 힘의크기 N이 작용하는 점(힘의 작용점)을 A, a부터 b 까지의 거리를 l로 두면 N곱하기 a부터 A까지의 거리를 l로 나눈것은 b교각이 받는 하중, 즉 반력이다.
그렇다면 a교각에서의 반력은 N에서 b교각에서의 반력을 뺀 값이다.
반력이 작용 반작용이랑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나에게 N이라는 크기의 힘이 들어오면 내가 보내는 반력의 합은 N이 된다.
이게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고 어려움에도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건축 구조는 복습할 때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조찬행 선생님께서는 귀찮아 지실 것 같다.
|
자유게시판
글쓴이
하늘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