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첫날 강의, 입소식 그리고 장애인 체험을 한후 드디어 2째날이 되었습니다.
기숙사와 동일하게 6시30분에 일어나서 씻고 7시에 밥을 먹었습니다. 그 후에 드디어 9시에 봉사를 하러갔습니다. 저는 사랑의 집으로 봉사를 갔습니다. 사랑의 집에는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깨서 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지하1층부터 6층까지 청소를 하였습니다. 또한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들이 계시는 2층으로가서 침대와 창틀을 닦고 할머니들이 계시는 3층으로 가서 3층 복도를 청소하였습니다. 단 3시간의 봉사였지만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도와드릴 때 시간이 정말 빨리 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하면 할수록 이 시간은 뜻 깊은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루하지 않았던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봉사를 마친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후에 반끼리 사진을 찍고 영상실을 가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꽃동네 가족인 오성현 님께서 오셔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오성현 님은 자신이 행복한 이유 2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는 저희가 와서 행복하다는 것이 였습니다. 둘째는 바로 아픈게 자신이라서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두 번째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성현 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듣고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아프지 않을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픈 사람이 자신이고 저희가 아니라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이 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장애인이시라도 저희보다 더 사람을 아끼실줄 알고 어쩌면 저희보다 더 대단하신 존재일지 모른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강의를 마친후 새로운 생명, 수화를 포함한 3가지 프로그램중 한가지를 선택을 하였는데 저는 새로운 생명을 선택하였습니다. 새로운 생명은 자신이 죽기전에 생각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관에 들어가 죽음을 체험한후 다시 태어나는 것을 체험하는 거였습니다. 저는 관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새로웠고 약간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친후에 저녁을 먹고 재미있는 오리엔테이션을 해서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글쓴이
KT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