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순환실습날이다. 우리반 앞번호는 집 설계 도면을 먼저 하고 이제는 측량실습을 하게되었다. 시설물 건설과 선생님이자 기숙사 복지부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셨다. 레벨이라는 기계로 땅의 높낮이를 측정하는것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조심히 다루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그것의 가격이 궁금해서 가격을 여쭤 받더니 100만원이라고 하셨다. 이 밑에 기계가 레벨이다.
100만원이란 얘기를 듣고 나니 다루기가 무서워졌다. 선생님께서는 1억하는 레벨기도 있다고 하셨다. 다리가 떨리는 금액이였다. 그래도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수업을 들었다. 이번 수업은 레벨의 평행을 맞추는 것이었는데 레벨에 있는 기포를 삼각대만 이용하여 원 안에 집어넣으면 수평이 맞는다는 뜻이었다. 처음에 되게 쉬울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내 마음대로 기포가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도 선생님이 도와주시니 어느정도 맞출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수행평가는 수평 맞추기를 1분안에 끝내는 것이었다. 1분이라니 불가능 해보였지만 친구들이 하는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자신감은 자신감일뿐 내맘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2차 시도 떄는 37초 만에 수평을 맞췄다. 2번째 시도이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다음주에는 밖에 나가서 실제 측량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다음주에는 첫번째 시도로 끝내야겠다.
글쓴이
김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