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실습시간에 건설과 선생님이신 조찬행 선생님과 함께 벽돌을 쌓는 실습을 하였다. 오랜만에 하여서 조금 긴장되었다.
언제나 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영훈이와 짝을 하였다.
오늘 하는 건축실습은 2줄쌓기였다. 가로로 쌓고 세로로 쌓고 가로로 다시 쌓아서 3층을 쌓는 실습이였다. 처음엔 조금 막막하였다 여태 1줄만 쌓다가 처음으로 2줄을 쌓으니 당연한 것 이였다.
수평계와 줄자를 이용해서 가로890, 세로190를 맞춰야 했다.
모르타르를 평평하게 쌓지 못해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여름이다 보니 땀이 정말 많이 났다. 중간에 정말 포기하고 싶었는데 옆에서 열심히 해주는 영훈이를 보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마음을 바로잡고 다시 실습에 임했다. 1층, 2층, 3층 점점 쌓아나갔다.
주로 내가 벽돌에 모르타르를 발라주고 영훈이가 배치를 해 분담작업을 하였다. 확실히 어영부영하는 것 보다는 효율이 좋았다.
옆반아이들은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쌓았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그런 걱정이 없었다. 다 쌓아서 검사를 맡았는데 수평이 잘 맞지 않아서 B를 맞았다.
열심히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와서 나와 영훈이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실습이 오늘만 있는게 아니니.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나와 같이 열심히 해준 영훈이에게 고맙고 다음실습때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글쓴이
박종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