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다. 이제 전산응용토목제도기능사(왤캐 길어..) 실기가 한달도 남지 않았다. 시험은 11월 27일 일요일... 일단 연습을 많이 하고야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우주의 신비를 깨우쳐도 모를 것 같다. 일단 시험은 옹벽 혹은 암거의 단면도, 전후면도,
일반도, 상하면도, 그리고 철근 상세도까지 완성해야 한다. 4시간 안에.......
사실 그리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문제는 치수와 철근표시다
이게 그냥 선만 찍찍 그으면 될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찍찍 그어버리고 싶다.
철근표시 때문에 객체랑 멀리 떨어져 있는 치수도 있는데, 해보면서 깨달은 거지만 이건 연습이 답이다. 왜냐하면, 도면을 보고 이게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지 감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치수 설정도 여러개가 있는데 이건 책을
보면 있기야 하지만 역시 해본는 것만 못하다. 철근표시는 밑에 초록색 선으로
보이는 것인데, 이거는..... 사실 귀찮은게 더 크다. 손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작업이라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그래도 어찌저찌 해보니 3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나머지 30분 동안 검토를 하고 출력하면 대강 60점 정도는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캐드 프로그램이 나름 편한 프로그램이라고는 하지만 어렵고 아직 배울게 많은
프로그램이다. 그래도 나중에 내 장래희망인 직업을 갖게 된다면, 싫어도 쓸 수
밖에 없으니 열심히 배워야 겠다. 그래서가 아니더라도, 하다보면 재미있고, 거의
뭐 무아지경 같은 상태에 빠져서 나름 적성에 맞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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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