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교과 (독서활동)
원래 책을 좋아했지만 자격증 준비와 시험준비 핑계로 좀처럼 읽지를 못하였는데 자격증 시험이 끝나고 곧바로 책을 구매하여 읽었다. 거의 이틀만에 읽었는데 제목은“편의점 인간”
이란 책이다. 지은이는 ‘무라타 사야카’이며 일본인 여성작가인데 제목그대로 편의점 알바를 하시는 분이다. 심지어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는데 시상식 당일에도 편의점 알바를 마치고 시상식에 가셨다. 수상소감은 자신에게 성역 같은 곳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엇으로 구분하고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로 마쳤다.
일단 책을 구매한 이유는 일본의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일상들이 궁금했고 재밌을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의 주인공인 게이코는 모태솔로에 대학 졸업 후 취직도 안하고 18년째 같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서른 여섯 살이다. 완전히 사회 부적응자에다가 부곽되지는 않았지만 읽다보면 알 수있지만 그녀는 사이코패인 것 같다. 소름돋는 대사와 장면들이 나오는데 울고있는 사촌아기를 보고 식탁위에 있는 과도를 보면서 생각하는 말이
“효과적으로 조용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라는 식으로 책에 표지와 예상했던 내용의 대사와 전혀 맞지 않았다. 아니 무서웠다.
“세상의 이물질이던 나, 편의점은 나를 정상인처럼 보이게 해줬다.”
어떻해든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에 망한기분이던 그녀는 편의점에 들렸다. 그녀는 잘못된 질열방법과 효과적으로 수익과 판매를 할 수있게 진열을 해버렸다. 아르바이트생도 아닌데.. 결말은결국 다시 편의점 알바로서 들어갔다.
사람은 결국 자신에게 맞는 길을 가고, 또 거기에 적응하고 맞춰 살아가지만 태어나고 자란 나라에 살다가 외국에 가면 문화충격이나 적응하기 힘든 것이 게이코에세는 사회인 것이다. 아니 그녀는 편의점이 사회이자 인생이였던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서 반성보다는 교훈을 얻었다.
모두다 비정상인 이다. 단지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일 뿐이다.
글쓴이
최용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