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외 활동) 10월 21일 2016 북두제
고등학교1학년 생활 중 교내에서 처음으로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1년 동안동아리에서 갈고 닦았던 악기, 노래실력을 뽐내거나, 만들었던 작품을 전시하고, 운동장에서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꽤나 흥미있는 축제였습니다. 무엇보다 좀처럼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없어 친구들과 같이 맜있는 것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이런 이벤트에 학교에 감사했다.
처음에는 성실관 4층에 있는 강당에서 공연을 했다. 밴드부에서 오프닝을 열면서 시작는데 밴드부의 보컬을 담당하는 형과 동급생이 노래를 꽤 잘 불러흥이 나기 시작했다. 마술부의 친구들이 마술공연을 하는데 가끔씩 기숙사에서 우리들에게 보여주며 즐겁게 해준 것이 생각나 친구들이 자랑스럽고 멋있었다. 색소폰연주도 했는데 나는 악기를 다루는 것도 꽤 하고 좋아해서 색소폰부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기능반에 집중을 해야 되기 때문에 하지 못하여 아쉽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열심히 불어주어 내심 뿌듯했다.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본 이색이벤트가 있는데 바로 북두가왕제라는 것이다. TV프로그램 복면가왕제를 모티브로한 행사인데, 어감이 잘 맞아 원래 있던 프로그램같아 이름을 잘 지어낸것 같다. 내 친구가 북두가왕에 나가는데 그 친구는 항상 노래를 잘 부르고 우리들에게도 자주 들려주어 그 친구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으며 응원해주었다. 솔직히 나도 랩으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 참가를 못했다. 내년에 연습해서 한번 나가고 싶기도 하다.
내 친구가 훨씬 잘 불렀지만 아쉽게도 인기가 부족한지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다음은 우리 남자들이 기다리던 찬조공연이다. 찬조공연이란 학교 댄스동아리등에서 다른학교 축제를 위해 출연해주어 분위기와 흥미를 오르게 해준다. 뒤에 있던 남자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앞으로 몰려가 보려고 힘썻다. 공연을 하는데 춤을 추는 여자들도 예뻤지만 열심히 추는 열정과 공연을 하기 위해 연습했을 땀과 노력이 대단했다. 몇 사람은 정말 절도있고 힘있게 추어 멋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친구들과 우리들의 교실이 있는 북두관에서 여러 부스를 열었다. 스페인반에서는 스페인의 전통음식인 ‘케사디아’,‘또르띠아’등 맛있는 음식들을 팔며 홍보반에서는 노래방 기계를 빌려 노래방을 운영하기도 했다.
발명반에서는 소마큐브 체험전을 열고 프라모델을 전시하기도 했다. 그 외 북카페,헤나(타투)체험,암실체험,보드게임등 다채로운 부스가 열렸다. 다 구경해도 시간이 모자랄 만큼 꽤 잘 계획된 축제라고 본다. 운동장쪽 에서는 학부모님들이 맛있는 떡볶이와 닭꼬치를 무료로 주며 돌아다니느라 배고픈 학생들에게 좋은 장소였다. 친구와 운동장에 산책을 하면서 보물을 찾았는데 내가 1등을 찾아 굉장히 기분이 좋았었다. 왜냐면 보물찾기나 행사를 하면 한번도 1등같은 것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친구도 보물을 찾아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 함께한 친구가 노래를 정말 잘 불러서 내가 북두가왕에 갈 꿈을 슬며시 접게 되었다. 목이 말라 1층에서 아메리카노를 받아 마셨는데 커피를 유독 좋아하는 나는 굉장히 반가웠다. 물론 매일 커피를 마시지는 않지만 마실 때도 연하게 먹거나 조금씩 먹는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 마시면서 아침을 시작하고 싶은 꿈이 있다.
축제가 끝나고 정리를 하는데 부스를 담당하는 친구들과 참여한 친구들이 다함께 청소를 했는데 빠르고 아주 깨끗하게 치워 언제 축제를 했었냐는 듯이 깔끔했다, 이렇게 뒷정리도 잘하고 참여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다음에도 학교에서 이런 좋은 행사를 열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쓴이
용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