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학년 음악시간에
뮤지컬의 아리아 등과 같이 뮤지컬의 음악을 듣기 위하여
여러 뮤지컬을 영상으로 봤는데 바로 오페라의 유령, 켓츠, 레미제라블, 피아니스트(이것은 영화), 시카고를 봤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팬텀이 아름다운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로 제가 본 오페라 중에서 가장 흥미있게 본 뮤지컬인 것 같습니다.
전 오페라의 유령에서 나오는 음악에서
'The phantom of the opera'을 가장 인상깊게 들은 것 같습니다.
켓츠는 이런저런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을 엘리엇의 아름다운 시어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화려하고 활동적으로 재미있게 본 뮤지컬입니다.
켓츠에서는 그리자벨라의 슬픈 감정을 표현한
'memory'가 가장 인상이 남습니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한 근데의 프랑스의 가난한 시민의
애환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전개나 음악 모두 아주 적절하고 인물의 심정을 잘 나타나 몰입이 잘 된
뮤지컬이었습니다. 레 미제라블에서는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는 에포닌의 슬픈 마음이 잘 나타난
'One my own'이 기억에 깊게 남는 것 같습니다.
피아니스트는 바르샤바 게토에서 살아남은 폴란드 유대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라브 스필만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암울하고 잔인한 영화여서 (옛 독일군의 만행 때문에) 숨죽이며 본 영화인 것
같습니다. 피아니스트에서는 스필만이 슬픈 감정을 느낄 때마다 나온 '쇼팽의 야상곡 20번 울림 다장조'가
인상에 남습니다.
시카고는
살인을 저질러서 교수형에 당하게 될 록시 하트가 빌리 변호사와 함께
거짓으로써 무죄를 받기 위해 쇼를 벌이는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시카고는 현실과 환상을 오감으로써 지루함을 없애주고
더욱 흥미를 이글어낸 것 같습니다.
시카고에서 제가 제일 인상 깊게 들은 음악은 감옥에 갇친 여인들이 자신의 사연을 부르는
'Cell block tango'입니다.
저는 원래 뮤지컬을 거의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맛 본 세계적인 뮤지컬들을 통하여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건축가의 삶을 살 떄에도 이러한 음악과 문학도 즐길 줄 아는
교양있는 마이스터인이 되고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
황유빈
